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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비 오는 날 제주도 실내 여행 코스 추천 T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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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제주도 여행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데, 갑작스러운 비 소식에 당황하고 계신가요? 제주도는 비가 오는 날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오히려 비 오는 날만의 낭만적인 분위기와 여유로움 덕분에 더욱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비 오는 날 제주도에서 즐기기 좋은 실내 여행 코스와 맛집, 현지인만 아는 루트까지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비오는 날 제주도

 

▣ 비 오는 날 제주, 왜 더 특별할까요?

맑은 날의 제주도는 푸른 바다와 햇살 가득한 풍경으로 여행자를 반깁니다. 

 

하지만 비 오는 날의 제주는 전혀 다른 감성으로 다가옵니다. 촉촉하게 젖은 현무암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고요한 빗소리와 안개 낀 오름이 어우러져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붐비지 않는 해안도로와 조용한 바닷가 카페에서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깊은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오히려 비 오는 날이 제주의 진짜 매력을 느끼기에 더 좋은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 비오는날 제주도 여행코스 BEST 3

◐ 감성 가득한 카페 투어 – 여유로운 빗소리와 함께하는 힐링

1. 봄날카페
애월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중 하나로,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비 오는 날 창밖 풍경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영화 ‘건축학개론’ 촬영지 근처로 유명세도 많습니다.

 


2. 리브레리
감성적인 독립 서점과 카페가 결합된 공간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독서나 사색하기에 좋습니다. 창가 좌석이 비 오는 날 특히 인기 많습니다.

3. 아라리오 베이힐 카페
럭셔리한 분위기의 베이힐풀앤빌라 리조트 내에 있는 카페로, 모던한 인테리어와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자랑합니다. 리조트 투숙객 외에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서귀포시 예래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 아르떼뮤지엄 – 실내에서도 감동을 주는 몰입형 전시

제주 한림에 위치한 아르떼뮤지엄은 비 오는 날 방문하기 좋은 대표적인 실내 명소입니다. 대형 프로젝터와 사운드를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 전시관이지만 단순한 볼거리 이상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비 오는 날 더욱 그 감동이 배가 됩니다.

 

위치: 제주시 애월읍 어림비로 478
현지인 팁: 오전 시간대에는 비교적 한산하여 여유롭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 본태박물관 – 건축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간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본태박물관은 비 오는 날 더욱 분위기 있는 예술 공간으로 추천드립니다. 자연과 건축,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으며, 실내외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감상할 수 있어 비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물의 정원’은 흐린 날씨와 안개와 함께 감성적인 무드를 선사합니다.

 

추천 이유: 예술과 자연을 동시에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운영시간 : 10시~20시 (매일운영)

 

 

▣ 그 외 추천 여행지

◐ 브릭캠퍼스

레고와 유사한 브릭(블록)을 테마로 한 창의 체험형 실내 박물관입니다. 실제 작가들이 만든 브릭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직접 조립하고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전시 외에도 포토존, 기념품 샵, 키즈존 등이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주 해녀박물관

제주의 상징적인 문화인 ‘해녀’의 역사와 삶을 중심으로 꾸며진 박물관입니다. 해녀들의 도구, 작업복, 수중 활동 모습을 재현한 공간, 영상 아카이브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교육적 가치가 높습니다.

전시 외에도 해녀 체험학습관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습니다.

 

● 운영시간 : 9시 ~ 18시 (월요일 휴무)

위치 :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문관길 26

 PLAYce 캠프

성산읍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겸 숙박시설로, 다양한 실내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북카페, 보드게임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공용 라운지 등에서 비 오는 날도 하루 종일 실내에서 머무르며 즐기기 좋은 구조입니다.

여행 중 ‘쉼’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헬로키티 아일랜드

헬로키티를 주제로 한 대형 실내 전시관으로, 다양한 포토존, 캐릭터 체험존, 카페, 키즈존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총 3층 규모의 실내 전시관으로, 헬로키티 세계관을 기반으로 꾸며져 있어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테마파크보다는 실내 전시관 느낌이라 비 오는 날에도 무리 없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 : 9시 ~ 18시 (매표 입장시간 17시 마감)

 

▣ 비 오는 날 꼭 먹어야 하는 제주 음식

◐ 고기국수와 술국의 조화

제주의 대표 향토 음식 중 하나인 고기국수는 비 오는 날 더욱 맛있게 느껴집니다. 깊고 진한 돼지 육수에 부드러운 고기가 어우러진 국수는 속을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여기에 술국(돼지 내장국)을 함께 곁들이면, 비 오는 날에 딱 어울리는 완벽한 한 끼가 완성됩니다.

 

● 추천 식당: 올래국수 (제주시), 국수마당 (제주시)

 

▣ 그 외 추천 음식

◐ 몸국

몸국은 제주 지역에서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향토 음식으로, '몸’이라 불리는 모자반(해조류)과 돼지고기, 된장 또는 멸치육수를 함께 끓여 만든 따뜻한 국밥입니다.
모자반의 은은한 바다 향과 부드럽게 익은 돼지고기의 조화가 깊은 감칠맛을 내며, 식감 또한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비 오는 날에는 습한 날씨로 몸이 으슬으슬할 때, 따끈한 몸국 한 그릇이 속을 뜨끈하게 데워주며 제주 바다의 맛과 온기를 함께 느끼게 해줍니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나 장거리 운전 후 피곤할 때도 몸국은 큰 위안을 줍니다.

 

◐ 해물전

비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전(煎)입니다. 그중에서도 제주도에서 먹는 해물전은 더욱 특별합니다. 싱싱한 오징어, 홍합, 새우 등 제주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어, 비 오는 날 들리는 빗소리와 찰떡궁합을 자랑합니다.

비가 내리는 날, 따뜻한 실내에서 해물전과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이면 그 자체로 훌륭한 힐링 코스가 됩니다. 기름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도 오감 만족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감귤차

제주의 대표 특산물인 감귤을 이용해 만든 감귤차는 은은한 단맛과 상큼한 향이 특징입니다. 생감귤을 조청처럼 졸여 만든 감귤청에 따뜻한 물을 부어 마시는데, 첫 모금부터 기분이 포근해지는 음료입니다.

비 오는 날 차가운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감귤차는 카페나 전통 찻집에서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마시기에 딱 좋은 메뉴입니다. 카페별로 감귤청을 직접 담그는 곳도 많아, 각각의 맛과 향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도 매력 중 하나입니다.

 

 

▣ 현지인만 아는 비 오는 날 추천 루트

비 오는 날에는 제주시 구도심 일대를 여유롭게 산책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동문시장에서는 따뜻한 어묵이나 핫도그 같은 간식을 즐기실 수 있고, 탑동 해안도로는 우산을 쓰고 걷기 좋은 산책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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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삼도동 골목에는 아기자기한 독립 카페와 서점, 갤러리가 많아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비 오는 날의 제주도는 맑은 날보다 더 깊은 감성을 선사합니다. 실내 여행지, 따뜻한 향토 음식, 여유로운 루트까지 잘 조합하신다면 오히려 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 유연하게 여행 계획을 조정하시고, 제주의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