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페 여행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더불어, 감성을 자극하는 카페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카페 여행’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일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바다 전망, 독특한 인테리어, 지역 커피로 유명한 로스터리 카페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제주 카페들은 최근 몇 년 사이 ‘제주도 가볼 만한 곳’ 키워드에서 빠지지 않는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주에서 꼭 들러야 할 유명 카페 5곳과 함께, 비 오는 날 조용하게 여유를 즐기기 좋은 감성 카페 2곳을 더해 총 7곳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각 카페별 킬링포인트와 여행팁,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이유까지 함께 정리했으니 제주 카페 투어 계획 중이라면 참고해보세요.
1. 카페 델문도 (Cafe Delmoondo)
◐ 바다 바로 앞, 이국적인 오션뷰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주변에 위치한 ‘카페 델문도’는 제주도 대표 오션뷰 카페입니다. 넓게 펼쳐진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야외 테라스 좌석은 마치 동남아 리조트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제주 올레길 19코스를 걷다가 들를 수 있고 낮에는 푸른 바다, 저녁에는 노을 맛집으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고소한 맛의 ‘우도땅 라떼’와 달콤한 맛의 잊지 못할 ‘마늘빵'입니다. 라떼와 빵을 먹으면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은 감탄스러울 정도입니다.
● 여행 팁: 평일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자리를 잡을 수 있고, 테라스 쪽에서 사진 찍으면 SNS 감성 가득한 인생샷도 가능합니다.
2. 60빈스 (60 Beans)
◐ 스페셜티 커피 로스팅과 미니멀 인테리어
서귀포시 태평로에 위치한 이 카페는 뷰맛집 카페이지만, 찾기 어려운 장소에 위치해 있습니다. 테라스석과 매장 내부에도 좌석이 많고, 카페 내부는 원목 느낌의 앤틱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고풍스러운 감성을 자아냅니다.
올레길 7코스 바로 옆에 위치한 바다가 멋지게 펼쳐져 있습니다.
카페 메뉴 중에 블랜딩티도 맛있으니, 방문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카페에는 고양이들이 있는데, 귀엽다고 쓰다듬으면 냥펀치가 날아올 수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
● 여행 팁: 커피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7,000원이고, 바질에그샌드위치와 함께 드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루시아 본점
◐ 박수기정이 보이는 아름다운 카페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카페루시아 본점’ 은 중문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중문관광단지에 숙박하시는 분들이 방문하기 좋습니다. 바다로는 박수기정과 유채꽃이 보이는 아름다운 뷰를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사진 촬영하기 좋은 포토존이 많으니, 유채꽃이 피는 계절에 날씨 좋은 날 방문하면 멋진 인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촉촉이 젖은 정원이 더욱 운치 있어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대표 메뉴는 ‘소금빵’과 시원한 맛의 ‘아인슈페너’입니다. 제주 올레길 8코스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애견 동반이 가능한 야외석도 있으니, 반려견과 함께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여행 팁: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 방문하면 더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주말에는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4. 베릴
◐ 비양도가 보이는 감성 오션뷰 카페
카페 베릴은 협재 해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오션뷰 카페로 바다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에메랄드 빛의 바다와 손만 뻗어도 닿을 거 같은 가까운 바다가 감성을 자극합니다.
흔히 제주도의 오션뷰 카페가 화려하거나 붐비는 분위기인 것과 달리, 베릴은 조용하고 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커피와 공간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노키즈 카페이니 아이와 함께 방문하시려는 분은 참고해 주세요. (13세 이하 출입 불가)
● 여행 팁: 시그니처 메뉴인 베릴바다라떼와 수제청이 들어간 시원한/따뜻한 음료도 인기 있습니다. 차를 가져오신 분들은 주변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도보로 이동하는 게 좋습니다.
5. 데스틸
◐ 오란프레소가 맛있는 오션뷰 커피 맛집
카페 데스틸은 제주시 서쪽 한경면 용수리에 위치한 핸드드립 전문 로스터리 카페로, 카페에서 차귀도가 보이는 돌고래 전망 카페로 유명합니다. 나 혼자 산다에서 코쿤이 방문하여 이슈가 되었던 카페이기도 합니다. 관광지 중심의 화려한 카페들과 달리, 이곳은 커피를 ‘맛보는 공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무채색 톤의 미니멀 인테리어와 절제된 조명은 분위기를 방해하지 않으며, 바 테이블 중심의 구조는 커피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 여행 팁: 시그니처 음료인 코쿤도 사랑한 '오란프레소'와 바리스타 사장님이 직접 설명해 주시는 친절함까지, 운치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자연 풍경 못지않게 감성적인 카페들이 여행의 질을 높여줍니다. 각 지역의 개성을 담은 공간부터, 날씨에 따라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장소까지, 이번에 소개한 5곳은 제주 카페 여행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들입니다.
제주 여행 중 한가로움과 오감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날! 또는 비가 내리는 무거운 날! 여유로움을 찾고자 하는 분들께 눈과 입이 즐거운 커피 맛집을 추천해 드립니다.
자연 속 여유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감성 가득한 제주 카페 여행을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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